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2025년 공무원 연구모임 연구보고 평가회에서 ‘긴급출동차량 현장 도착률 향상을 위한 최적 경로분석체계 연구’가 최우수에 선정됐다.
울산시는 지난 10월 15일 ‘2025년 공무원 연구모임 연구보고 평가회’를 열고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3팀 등 총 6개 팀을 우수 연구모임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평가회에는 총 9개 연구모임이 참가해 도시·환경, 재난·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대학교수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최우수상은 ‘골든타임 시큐어’팀의 ‘긴급출동차량 현장 도착률 향상을 위한 최적 경로분석체계 연구’가 차지했다.
해당 연구는 긴급차량이 재난 현장에 최단 시간 내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법규 위반의 가중치를 낮춘 최적 경로를 안내하는 ‘긴급차량 전용 길도우미(내비게이션)’를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출동 거리와 시간을 단축 효과로 재난 현장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상에는 두 팀이 선정됐다.
‘정심정수’팀은 인공지능(AI) 기법을 적용한 원심탈수기 고분자 응집제 최적 주입 방안을 연구했다.
응집플럭 분석장치(iPDA)를 전국 최초로 탈수 공정에 도입해 최적 주입 농도를 제어함으로써 함수율을 낮추고 약품비 절감 및 운영 효율화를 실현, 공정 자동화를 통한 인공지능(AI) 정수장 구현에 나섰다.
‘루틴브레이커스’팀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업무 자동화(RPA)를 활용해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방안을 연구했다.
특히 당직근무자와 전화 상담실(콜센터) 민원 처리용 보이스봇을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행정 서비스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장려상은 세 팀이 받았다.
‘유·피·시·에스(U·P·C·S)’팀은 도심속 나침반 트램·버스 간 알기쉬운 환승을 위한 안내 체계를 연구했고, ‘타요~타요~버스타요!’팀은 쉽게, 편하고 정확한 버스안내가 될 수 있는 체계(시스템)를 제안했다.
또 ‘어반라이트 스튜디오’팀은 울산시 공공 미디어파사드 경관디자인 적용 방안을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시책 개발을 위해 연구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며 “2000년 이후 발굴한 120건의 우수 과제 중 91건이 실제 행정에 반영돼 시정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무원 연구모임은 뜻을 같이하는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정책 연구 모임으로 그동안의 행정 경험을 토대로 외부전문가와 협업해 실현 가능한 정책개발에 중점을 두고 연구한다.
올해 울산시 공무원 연구모임은 지난 3월 구성돼 본연의 업무와 병행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정기 모임, 자료 조사, 본따르기(벤치마킹), 전문가 1:1 조언(컨설팅) 등 10월 최종 발표까지 연구를 지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