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중구가 지난 16일 '온가족 슬.금.슬.금. 썸머 금융 캠프'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구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교 3~6학년 자녀를 둔 20가정, 약 50명이 함께 참여해 ‘슬기로운 금융생활’을 배우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캠프는 금융 퀴즈 레크리에이션으로 시작해,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학년별 수준에 맞춰 △자기주도 용돈 관리법 △합리적 소비 습관 △보드게임을 통한 자본주의 원리 체험 등 다양한 내용으로 참여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마지막에는 ‘경제 골든벨’을 통해 하루 동안 배운 내용을 되짚으며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챙겼다.
이번 캠프는 현직 교사와 협업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교육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하며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강사진은 경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영주 교사(서울 홍제초) △김선 교사(군포 둔전초) △조희정 교사(의왕 포일초) △이삭 교사(서울 월정초) 등 초등 교사 4인으로 꾸려졌다. 현직 교사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도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학부모들로부터도 높은 신뢰와 만족도를 얻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게임을 통해 배우니 이해하기 쉽고 정말 재미있었다”, “앞으로 용돈을 쓸 때 한 번 더 생각해볼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고, 학부모들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딱딱할 수 있는 금융 주제를 알차고 재미있게 풀어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구는 중구 대표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슬.금.슬.금. 경제스쿨'을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경제금융의 중심지인 중구의 특성을 살려 관내 금융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찾아가는 금융교육’, ‘예비스무살 금융 특강’, ‘학교로 찾아가는 금융 뮤지컬’ 등 다양한 금융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기에 접하는 금융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는 금융교육을 통해 가정마다 실생활에 꼭 필요한 경제 역량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