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이 9월 2일부터 정혜원 작가의 '섭지 해녀우다!' 사진전시를 개최한다. 문화갤러리 네 번째 전시이자 제18회 제주해녀축제를 기념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성산읍 고성신양리 해녀들의 물질과 공동체 삶을 사진으로 기록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해녀문화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보존 필요성을 일깨우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작품은 해녀들의 물질작업과 일상, 어촌마을 공동체의 독특한 문화를 담고 있다. 해녀굿, 갯닦이, 성게 공동작업, 불턱, 모녀 전승 등의 모습을 환경·인물·사회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눠 구성했다.
정혜원 작가는 “점점 사라져가는 해녀문화에 대한 기록의 의무감과 함께 수십 년간 바당과 함께 살아온 해녀 삼춘들의 고단하면서도 숭고한 삶을 존경의 시선으로 담았다”고 말했다.
정 작가는《소혹성의 사람들》등 1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을 통해 삶의 주변부 존재들을 기록해 온 사진작가다. 2019년 한국사진학회 국제사진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사진학회, 온빛다큐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가족과 공동체를 지키며 살아온 해녀들의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진과 기록을 통해 점차 사라져가는 해녀문화를 전승·보전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