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공주시는 지난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유에스태권도 수련생들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돕기 위해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유에스태권도가 매년 여름 수련생들과 함께 열어 온 ‘물총대전’ 행사를 올해는 지역의 수해 상황을 고려해 취소하고, 그 대신 수재민 돕기 성금 모금으로 대체하면서 이뤄졌다. 성금 모금에는 약 80여명의 수련생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태권도장 지도진 또한 정성을 보태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허은행 관장은 “아이들이 단순히 태권도 기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나눔을 실천하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가치를 체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나눔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수련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에스태권도는 2016년부터 매년 연말 ‘사랑의 라면나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수련생들이 라면과 손편지를 정성껏 준비해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최원철 시장은 “이웃을 향한 따뜻한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71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충남 공주시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축제는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를 주제로, 백제의 정수와 미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7개 프로그램이 공주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제민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백제 왕실의 미적 감각을 상징하는 ‘동탁은잔’을 중심으로, 백제 예술과 정신을 오늘날의 감각으로 풀어낸 콘텐츠들이 전통과 첨단,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일과 폐막일에는 백제역사 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과 제71회 백제문화제를 기념해 1071대의 드론이 공주의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팅 쇼’가 펼쳐진다. 백제의 왕도 공주를 상징하는 하늘빛이 시민과 관람객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백제문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인다. 탁 트인 금강과 공주의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질 곡예비행은 축제에 역동성과 장관을 더할 전망이다. &n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사천시, 경상남도,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은 9월 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우주항공길 사천국제공항 승격 및 확장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우주항공국가산단(사천지구) 조성, 항공 MRO 산업 발전 등과 연계해 사천공항의 확장 및 국제공항 승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에 따른 경남 서부지역 여객과 화물 수송량 증가 등 교통·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해 공항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행사는 서천호 국회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동식 사천시장의 환영사, 국회의원들의 축사가 이어진다. 주제 발표에는 김한용 한국공학학회 고문과 고계성 경남대학교 관광학부 교수가 참여해 사천국제공항 승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발표한다. 이어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우주교통연구본부 본부장, 박성준 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 김옹이 한국항공교통학회 회장, 윤창술 경상대학교 교수, 최성호 (사)한국정책연구소 소장, 김운중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부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정선군은 8월 20일 정선군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7개 중학교 청소년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중등부 진로콘서트 ‘레디액션(Ready Action)’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진로콘서트는 지난해 정선군 진로협의회에서 논의 됐던 프로그램들에 내용을 반영한 2025년 정선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공모사업을 통해 각 학교의 현황과 운영 정책을 고려한 진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 활동을 제공하고, 단순한 교육이 아닌 문화적 접근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은 진로콘서트를 통해 진로 선택과 미래 설계에 대해 생각해 보고, 다양한 직업과 진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진로콘서트에서는 영화 '범죄도시'를 제작한 강윤성 영화감독이 명사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영화를 만들기까지의 과정과 인생의 스토리텔링, 창의성의 조건 등을 소개하며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자기계발, 삶의 자세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군은 이번 진로콘서트를 통해 청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정선군은 오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정암사와 삼탄아트마인 일원에서 ‘2025 함백산 청년예술가 기후변화 난민캠프’가 열린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부제는 ‘인류세의 기후 위기, 무엇을 할 것인가’이며 2000년대 초반 인간이 지구 생태계와 지질학적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상징하는 “인류세”를 내세워 문학, 철학, 예술, 사회학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성찰하는 키워드로 삼았다. 이번 행사는 정선군의 국가유산 지역연계 문화콘텐츠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사)함백산야단법석이 주최하고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캠프는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의제를 발굴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년예술가, 인문학자, 학자 및 활동가들이 함께하는 워크숍, 전시, 강연, 다큐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참석자는 이창현 국민대 교수, 최승호 전 MBC 사장, 양승동 전 KBS 사장, 우희종 전 서울대 수의대 학장, 김영옥 건축가, 연명흠 국민대 교수, 황인욱 정선사회연구소장 등이며, 젊은 청년예술가들도 동참해 기후위기 대응의 사회적 의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전체 진행은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광주김치타운에서 ‘광주김치와 함께하는 물놀이 피크닉’을 연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폭염 속 시민들에게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광주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김장대전과 김치축제로 이어지는 김치 관련 행사들과 연계해 지역 김치산업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기간 김치타운 메인광장과 잔디광장 일원에는 야외 수영장과 물미끄럼틀이 설치된다. 물놀이 체험은 하루 2회(오전·오후) 진행되며 회차당 100명씩 총 2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참여자 중 선착순 30명은 3㎏ 분량의 김치 담그기 체험을 1만원에 즐길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0일 오전 10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빛고을 김장대전’을 검색해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관심을 김치축제(10월 31일~11월 2일)와 김장대전(11월 28일~12월 14일) 본행사로 자연스럽게 이어가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행사 기간에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8월30일부터 11월2일까지 65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전시는 ‘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주제로, 전시 제목은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이다. 디자인이 미적·기능적 차원을 넘어 모든 사람의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사회적 역할임을 조명한다. 총감독은 국내 1세대 산업디자이너이자 미국 사바나 예술대학교 최수신 교수가 맡았다. 전시는 ▲세계관 ▲삶관 ▲모빌리티관 ▲미래관 등 4개 주제관으로 구성되며, 미국·일본·영국 등 19개국 429명 디자이너와 84개 기관이 참여한다. ◇ 4개 주제관으로 펼치는 포용디자인의 세계 ‘세계관’은 세계 각국의 포용디자인 사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영국 왕립예술대학원의 보행 보조기기 ‘롤레이터’, 해수면 상승이라는 기후위기 속 문화적 다리를 표현한 밀라노 공과대학원의 ‘부유하는 둥지’ 등 기후 변화 대응, 인권, 문화 다양성 등을 아우르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삶관’은 일상생활 속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이 제4회 리치리치페스티벌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 포스터는 대한민국 문화를 움직이는 MZ세대의 관심을 환기할 귀엽고 흥미로운 디자인으로 기획했다. 포스터는 '리치'·'럭키'·'해피'·'위시'·'퍼니'라는 각각의 이름을 가진 '이모티콘 오총사'가 캐릭터로 등장해 다채로운 표정으로 축제 성격을 쉽고 재밌게 표현했다. 의령군은 리치(rich, 부유한), 럭키(lucky, 행운의), 해피(happy, 행복한), 위시(wish, 바라는), 퍼니(funny, 재미있는)는 누구라도 희망하고 기대하는 긍정의 언어로 리치리치페스티벌의 목표와도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령군은 2025년 리치리치페스티벌 축제 슬로건을 '부자의 습관'으로 정했다. 지난해 '부자의 법칙'에 이어 부자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실천적 메시지 ‘7가지’가 공개된다. 특히 올해는 부자들의 최고 습관인 '건강'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들이 개최된다. 충익사와 의병박물관 등 의령의 명소를 잇는 2.5km 야간 코스를 달리며 빛의 파노라마를 만나는 ‘리치 나이트런’, 그리고 유명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구미과학관이 관람객의 눈앞에 더 생생한 우주를 펼쳐 보인다. 구미시는 과학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플라네타리움(천체 투영관) 개선사업에 필요한 추가경정예산 7억6천7백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예산 확보로 구미과학관은 노후된 플라네타리움 장비를 전면 교체하고, 천체 투영 시스템 업그레이드, 실내 관람 환경 개선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고해상도 천체영상 시스템과 입체적 음향설비를 갖추면, 기존보다 몰입도 높은 관람 경험이 가능해진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관람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2025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단순한 천체영상 상영을 넘어 돔 형태의 스크린 특성을 활용한 강연, 돔 콘서트 등 복합 문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천체교육과 야간 천문관측 행사 등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제공해 과학문화 저변 확대에 나선다. 구미과학관은 동락공원 내에 위치한 지역 대표 과학문화시설로, 매년 7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다. 특히 학생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실감형 과학체험의 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관람 및 행사 정보는 구미과학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김명희 교수가 《다시 쓰는 자살론: 자살국가와 사회정의》(그린비, 616쪽, 3만 5천 원)를 발간했다. 한국사회 자살 문제와 사회학의 창시자인 에밀 뒤르케임 연구에 10년 넘게 천착해 온 사회학자 김명희 교수는, 오늘날 OECD 국가 가운데 자살률 1위로 ‘자살공화국’, ‘자살국가’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한국사회가 자살에 대한 사회학적 관점의 빈곤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19세기 말 뒤르케임이 자살론에서 선보인 사회학적 사유방식을 현대 한국사회 자살 문제의 진단과 해법에 접목한다. 말하자면 한국의 역사적 맥락에서 자살론을 다시 쓰고, 한국사회 자살현상을 자살론으로 다시 읽는 작업을 통해 자살 문제가 사회정의의 문제이자 곧 인권의 문제임을 치밀하게 드러내 보인다. 이 책은 크게 3부의 편재와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의 주제는 ‘자살론의 현대적 해석’이다. 먼저 제1장 ‘자살과 통치’에서는 한국의 국가수준 자살예방정책 텍스트에 대한 비판적 담론분석을 통해 의료화와 생명정치에 포섭된 한국 자살예방정책의 한계를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