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울산시는 북구 구유동의 도로명 ‘재전길’을 ‘제전길’로 공식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은 북구 구유동에 위치한 제전마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의 향토색을 뚜렷이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04년 도로명주소 부여 당시, 북구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당 도로명은 ‘재전길’로 결정된 바 있다.
그러나 제전마을 주민들이 조상 대대로 사용해 온 마을명칭은 단순한 표기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도로명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에 울산시는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도로명 변경을 위해 지난 2월 3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북구청 및 마을 통장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의 80% 이상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이후 3월 21일부터 4월 4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기간을 거쳐 당초 ‘재전1길, 재전2길’에서 ‘제전1길, 제전2길’로 변경이 최종 확정됐다.
이는 행정과 주민이 협력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회복한 모범적인 사례로서, 울산시는 적극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명 변경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신속하게 반영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