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울산철새여행버스’가 조류사파리 명소 탐방여행을 떠난다.
울산시와 (사)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요일별로 각각 태화강, 동천, 회야강을 돌아보는 조류사파리 명소 탐조 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조류사파리 명소는 총 20개 지점으로 각 지점마다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구역별 지점으로는 ▲태화강 구수교에서 하구 명촌교까지 9개 지점과 ▲반구동, 농소3동 제방 관찰 데크 포함 동천 3개 지점 ▲정자항·대왕암공원·슬도 포함 3개 지점 ▲회야강 웅촌 석천리 오복마을·남창들 대보교·발리 자전거길 데크 등 회야강 3개 지점과 ▲솔개공원·간절곶 등 서생면 2개 지점이다.
울산시는 지점별 여름·겨울철새와 텃새들에 대한 정보를 조류사파리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탐조객들은 명소 표지판 정보무늬(QR코드)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면 명소 내 조류 사진 및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현장에서 포착한 새들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명소 내 없는 새라도 전체 사진 목록 화면에서 검색하면 울산에서 출현한 새들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요일별 탐조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수요일은 ‘동천 조류사파리 명소탐방’이라는 제목으로 북구 연암정원과 농소3동 동천 관찰데크 명소 탐조를 한다.
목요일은 ‘대왕암, 슬도 조류사파리 명소 탐방’이라는 제목으로 동구 대왕암공원과 슬도 해안가 새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금요일은 ‘태화강 하구 조류사파리 명소 탐방’이라는 제목으로 명촌교에서 태화강 전망대와 삼호철새공원, 중구 태화동 생태관광상설체험장에서 탐조한다.
토요일은 ‘태화강 선바위 조류사파리 명소 탐방’이라는 제목으로 선바위교, 선바위공원과 망성교를 지나 사일마을까지 태화강 중상류를 탐조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회야강 조류사파리 명소 탐방’ 종일 탐조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울주군 웅촌면 석천리 오복마을과 회야강 하구 명선교와 회야강 발리 자전거길 데크에서 탐조 활동을 한다.
이어 울주민속박물관에서 유물관람 및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점심과 간식, 물 등은 참가자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탐조프로그램은 오전 9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두 차례 운행한다.
참가 신청은 (사)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누리집 을 통해 회당 선착순 12명 모집하며, 무료로 운행된다.
만 5세 이상으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자리에 앉을 수 있어야 하며, 신청 시 개인 상해보험이 가입돼 있어야 한다.
신청 후 누리집에서 본인 예약 확인이 가능하며, 예약자에 한해 탑승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태화강탐방안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류사파리 취지에 맞춰 언제라도 자동차로 탐조가 가능한 20개소를 전문가, 새통신원, 시민생물학자 등과 함께 선정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누리집과 표지판을 설치해 놓았다”라며 “이번 조류사파리 명소 탐방을 통해 명소를 알리고 차후 스스로 탐조 관광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명소탐방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 조류 사파리 명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철새여행버스는 울산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려아연으로부터 기증받아 지난해 1월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탐조전용버스로 위탁 운행되는 친환경 전기버스다.
[뉴스출처 : 울산시]